8월 그 마지막밤에 8월의 마지막 밤이다. 다시는 돌아오지않을 을미해8월은, 엊그제7월백중의 둥그스런달이 구름속에서 달무리를그리고있다. 여름을노래하던쓰르라미도 하루울고는 더는 들을수없는 8월에, 귀뚜리도,여치의 님부름도없는밤에 나는 누구를부르며 그리워하는가 맨드라미 붉은꽃술은 수탉의..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15.08.31
인사의 말씀 감사합니다. 메르스라는 듣도보도못한 독감증세로 온나라가 뒤숭숭한오늘 많은 걱정과 어려움이있으실텐데도 제 아이의혼례에 축하와격려를주심에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이자리를 빛내주신 고마우신이웃, 젊은날의추억을간직한 옛직장동료며,선후배님, 서로가믿고의지하며지내온 친..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15.06.12
보시와 공양 5월의끝자락 사월초파일 미륵불오실때까지 중생을교화하신다는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좌우에세운 아미타불 앉아삼천리 서서구만리를보신다는 부처님께 날고기어봐야 부처님손바닥위에서논다는 내가 초파일에 절간을찾지않았구나 중생들이 삶의아픔과 고단함을덜어달..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15.05.28
님의 여섯주기에 님! 님을 여읜지 벌써 여섯해가지나갑니다. 당신이 가시던날이후 이땅위에 자칭진보란자들은 누구할것없이 난 노무현의적자요, 뜻과 정신을계승하겠노라 당신의영정앞에서 그리고 국민을앞에서서말했습니다. 영결식장에 검은양복을차려입고 거짓눈물을 흘리는듯하던모양은, 지난해5..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15.05.22
나 는 나는 두 어버이의 자식이요 나는 한 여자의 남편이요 나는 두 아이에 아버지요 나는 한 친구의 동무였더라 아들로태어나 효도는 꿈도못꾸고 남편이 되어서 사랑도 못주고 애비가 되어서도 풍요를모르게하고 하나뿐인친구에게 베풀지도 못했더구나 그래 얼마나 얻었는가 지금 무엇을 이..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15.05.08
9.10일에 왼편에는 이인호를 앉혀놓고 오른쪽에는 백선엽이를 세워 그 가운데에 박근혜가 들어있다. 친일 반민족으로 이름을 날린 이명세의 손녀딸이 이인호라고 독립군찾아죽이던 간도특설대장교, 육군의 표상이라는 백선엽이가 이나라 제일원수옆에 들러붙어있다.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14.09.10
명박이 관 관 은 경주인지 확실치 않고 향 은 오사카 관 에 들어가 공부하는것을 목표 하였으나 고대를 갔다 왔는지는 말할수 없네 관을 쓰는것을 싫어하여 주변머리가 손상되었고 관에 올릴때에는 무슨짓으로 퀸을 아내로 맞이했는지 알수없네 관을 넘는 무게는 들지못하나 술은 관이 넘는 양도 ..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10.02.12
가을 밤 찬 서리 맞은 앞 산 은 푸른 소나무 하나 남겨두고 옷 을 벗어 그림 그리는 이 붓 끝에 놀림당할 모양으로만 남았는데 꽃 지고 잎 지고 가지마저 말라버린 이 가을날 남은 이 하나 마저 가겠노라 작별을 하는 이 밤이 서러워 4342. 11. 16.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09.11.16
밤 까먹으며 고슴도치 닮은 가시틈새에 배꼽이 있고 뱃살 주름 있는곳 막대기 찔러 제끼면 가시 벌어진 사이로 누른빛 도는 풋 밤톨 앞니로 껍질까고 번이를 벗길때 입안에 가득차는 떫은맛과 풋내음 혀가 곱아 밷어내지 못한 번이와 같이 침묻은 쌍둥이 밤 을 나눌사람 누구련가 어렵게 살던 옛 ..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09.10.12
홀로 앉아서 가쁜숨 몰아쉬며 산속에 들었네 어설피 물들어 떨어지는 잎새에는 얻은 듯 바랜 듯 누른빛은 들었는데 시월 달도 없는 그믐밤 외론 등불 앞에두고 마주앉아 허기진 몸 과 마음 추스르려는 곳 기름다한 등잔불이 흐려져 간다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09.09.19
한글날 에 (2) 우릿 말 이 없는 뻐스를 탓더라 "출발 합니다 출입문 닫겠습니다" "목적지가 되면 벨을 푸쉬 하세요" "스~톱 전에 도어를 오픈하면 위험 합니다" 알아듣지 못해 지나치어 되걸어 오다 아리송한 이름 단 굴러 다니는 놈 샀구나 아는 글자가 하나도 없어 손 가는대로 이것저것 만져 보았네 왼..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08.10.09
안경 동그란 유리 넘어 보이는 글자가 예전엔 그리도 다정스레 다가 왔건만 이제는 찌푸리고 머얼리 떼놓고 보는데도 뵈지않는 글자보다 안경 네가 더 얄밉구나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08.04.05
봄 날에 아지랑이 뜯어 끓인 국 밭두렁 냉이로 청국장지져 절구질로 깨낀 기장밥에 싸릿가지 다듬어논 젓가락 개다리 소반위에 자리다툼 하는 앞개울에 산다는 각시붕어 겨우내 죽지않고 살아있다 일렀더니 고추장이 떨어저 매운탕은 못끓여도 찬물에 발적시어 잡아달라 성화구나 쥐불에 그슬..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08.03.19
님 을 묻고 어혈진 가슴에 당신을 묻고 돌아서 내려오는 산 모퉁이 갯버들 가지 두고 혼자 가느냐고 방 안에 두고온 젖먹이 어린놈이 깊이잠든 당신보다 더 눈물이 나고 애틋하여 뒤도 안보고 가야하는 날 아직 저물지 않은 초 저녁 샛길에 접동 새 는 웁니다 접동! 접동! 가시버시 접동! 저 산으로 이 나무로 너 ..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08.03.19
겁 담장만 넘어봐라 그냥 안둔다! 창문을 열어봐라 손목을 비틀어 버릴껴! 방문만 열면 넌 죽는다! 금덩이를 가져가면 네 제삿날이다! 또 오기만 해봐라 그땐.... .... .... 내가 나갈께..응 목숨만 살려 줘... 제~발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08.03.10
우리들의 지금(초안) 숭례문이 불타고 있다 어찌 타버린 것이 숭례문 뿐일까마는 타버릴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아주 그릇되고 태워 버려야만될 몆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제일 잘못되어 태워버릴것중 으뜸인 친일잔재의 청산 일제 강점기를 지나 광복후 집권한 정권의 정통성 결핍으로 친일 부역자의 세상이 되어버린것.. 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