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7

울릉으로 칠순여행

알람이 울린다.휴대폰을 보니 새벽 1시30분일찍 잔다고 잠을 청한게 어제 저녁 아홉시 반평소 같으면 한잠을 자고 뒤척일 시간이지만, 오늘따라 깨지않는 잠을 좇으려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특별할 것 없는 옷이지만 아내가 깨끗하게 세탁해준 저고리를 걸치고 거울을 본다. 스물일곱해 만에, 아픈날도 많았고 정 도 들었던 곳,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내 칠순여행,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외국이라고는 가보지 않은 내게, 가까운 외국으로라도 여행을 권하는 아이들에게, 내 발로 걸어 이 나라 내 땅을 마음대로 다녀보기 전에는, 결코 외국여행은 가지 않는다는 오기를 부린것과 함께, 막내눔 너댓살때 어렴풋한 기억만 남아있는 곳으로, 가족 모두의 추억여행지로 선택한 울릉도 여정, 큰애가 운전하는 스포티지 뒷좌석에 아내와..

일기 2025.04.29

훈시

번개탄 생산을 못하게 공장문을 닫으라고마포대교 난간을 한강대교 높이만큼 올리라고V0란 ㄴㄴ이 구조대원 불러 훈시한다고내일이 콱 막혀버린 인생이 안넘을거 같더냐? 번개탄과 소주를 사 들고 차에 오르는 이강 위에 높다라니 놓인 다리위를 서성이는 이등산로에서 비켜난 굵은 나무가지 아래에서오죽하니 여북한줄도 모르는 세상을 보는.... ㄴㄴ나 원인은 member Yuji야!

일기 2024.09.12

10.29참사

(22년 11월에 쓴 글이 2년 가까이 다 되어 가던 날24년 6월29일 티스토리에서 계정 로그인 정지 7일을 맞은 글이다.한번 더 걸리면 계정 영구 정지(폐쇄?)라 공갈을 치기에 사진을 삭제하려수정 하렸더니 개소리만 나오고 손을 댈수가 없어 글 만 복사하여 옮긴다.) 10.29.용산참사가 나고 이틀뒤 정부에서 영정도,위패도 없는 분향소를 설치하고윤가 내외가 첫 분향을 하고 간 뒤, 뉴스에 나오는 사진을 보니 이재명과민주당 지도부가 합동분향소를 찾아가 분향하고 이어 참사현장을돌아봤다고 하는, 이 소식을 들으면서 10.29 용산참사는 세월호와 같이진실규명은 안되고, 책임자 처벌은 없을거란 예감이 들었던 것이다. 합동분향소의 모습에서,숨기고 감추려는 윤가 정권의 첫 음모인 참사원인의 규명보다 추모가우선이라는..

일기 2024.07.12

김화에서

동짓날 긴 밤을 지새우고 날 이 밝기를 기다려 무작정 차 를 몰고 나섰다.차 연료량을 보니 100km쯤 갈 수 있다고 표시 되는데, 마음 같아서는 1,000km를 달려도 응어리진 덩어리가 풀릴것 같지 않아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채우고 차량이 한산한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잔영이 남아있는 옛길을 찾으려니 남아있는 곳이 화현에서 김화 까지다.번잡한 4차로를 벗어나 옛길로 들어서서 일동,이동을 지나 철원 경계인 자등령까지 가는 동안 산천은 그대로 인데 나 만 변한것 같은 서러움 들고,자등령에서 차 를 세우고 돌아보니 각흘산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기에눈 쌓인 산 비탈을 오르려니 발목까지 오는 부츠속으로 눈 이 넘어오고나뭇가지에 얹혀있던 눈 이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진다.​산 에 오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나선 ..

일기 2023.12.25

헌재를 보며

입법부인 국회의 입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심판을 한다. 자연법에 대해 인정법의 잣대를 들이대어 판단을 하는 어쩌다 이 나라의 법이 재판자에 따라 죄 가 되기도 하고 합법이 되기도 하는지 알수없는 것 중에 하나다. 법 을 배운 인간 들 개개인의 인성에 따라 법률의 적용 기준이 바뀌는 참담한 사법부를 보노라면 인간사나 세상사가 법비들의 농간속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것과, 나랏일을 하면서도 비틀어진 인성에서 나오는 판단으로 민중을 억압하고 나라의 정의를 짖밟는 작태에 대해 슬플 뿐 이번 검수완박에 대한 헌재의 판단결과를 보는 내내 이런 인간들이 법복을 입고 망치질로 인민의 생사여탈을 판결한다는데에 분노가 아니일수가 없는 것이다. 검찰과 검사의 수사권이 헌법에 보장된 권한? 이라는 이 해괴망칙한 논리를 인용이라 ..

일기 2023.03.24

옛터에서

태어나서 열아홉살까지 살았던 옛집 동산을 찾았다. 집 자리는 용마루 높이로 돋우어진 도로가 진즉에 차지하고 거의가 파헤쳐지고 깍여나간 앞 뒤 동산의 끄트머리, 겨우내 땔나무 하던 이천여평 정도 남아있던 뒷동산이 개발에 밀려 아름드리가 속절없이 잘리워진 모습을 보면서 나 와 같이 자라던 소나무며 밤나무, 참나무의 베어져 쓰러진 등걸앞에 서서 이제는 영결(永訣)이라고 조상(弔喪)을 한다. 마지막 남았던 옛터의 스러짐을 보는 느낌은 이제는 다만 추억속에서만 돌아볼수 있는 아쉬움을 넘어 서러움이 밀려들고, 십년이면 강산도 변 한다 하지만 옛 동산에 올라서 디뎌보는 이 쯤에는 당남말 넘어가던 오솔길이 있었겠지, 오가던 길 흔적하나 남지 않은채 무너지고 주저앉은, 푸석한 흙과 함께 썩어진 나뭇잎의 먼지만 메마른 그..

일기 2023.03.19

D-Day

어제부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가 이날부터 역대 최장인 11일간 쉼 없이 이어지는 중에, 미 본토에서는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고 이어 두세개 은행이 파산직전에 있는 가운데, 윤가는 16~17일 일본을 가고, 한미가 벌이는 전쟁연습에 참수작전이 포함되었으며 북한지역의 안정화? 내용도 있다는 것에 북한이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리 만무한 지금 남 북한에 최고의 전쟁위기가 닥치고 있다. 윤가 이 작자가 일본에 간 이틀동안이 어쩌면 D-Day가 될것 같은 불안이 덮처 오는건 이를 빌미로 일본을 이 나라로 끌어들여 전쟁위험을 확산시키고 나라를 팔아먹을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미국이 자국내에서 줄줄이 파산하는 은행과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자국민의 눈길을 돌려놓는 전쟁! 외에는 달..

일기 2023.03.14

납세자의 날

어제 3월3일이 매년 같은 날로 지정되어 있는 "납세자의 날"이라고도 하는데,그래서 이 날을 '삼겹살 데이'?라고 민중이 이름을 붙여 줬는지도 모르는 일이다."납세자의 날"이라면 세금을 받아 먹고 쓰는 부류가 아닌, 납세자인 인민이 세금에 대한정의를 확인하고 불합리하고 부정의한 조세징수는 없는가, 그리고 우리에게서 거두어간세금은 올바로 쓰여지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날 이 아닌가 하지만, "국가는 개인의 자유와 창의, 그리고 재산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개인은 법률이 정한 납세를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마그나 카르타’ 정신이고,대한민국 헌법이 정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는 석열이의 연설내용에 13세기 영국의 왕이 귀족들의 세금저항에 굴복하..

일기 2023.03.04

공드린뉴스

공드린뉴스 창간 1주년 기념식, 성황리 열려 < 뉴미디어 < META < 기사본문 - 공드린 뉴스 (knewshop.com) 공드린뉴스 창간 1주년 기념식, 성황리 열려 - 공드린 뉴스 22일 오후, 공드린뉴스가 창간 1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일동면 싸릿재컨벤션에서 150여 명이 방문, 참석하여 성대하게 치렀다. 강철 수석지휘자와 그 제자들 - 유포늄 연주햇빛발전협동 www.knewshop.com

일기 2023.02.23

청담동에서

청담동 룸빠 첼리스트녀 말 한마디에 민주당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 첼리스트녀가 아무리 소설가라 할지라도 자신의 녹취된 통화내용을 거짓말이라고 경찰에 했다는 말은 쉬운말로 개 돼지도 수긍할수없는 진술이라는 것 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볼수밖에 없다. 아무리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둘러댈 거짓이 없었다고 해도 녹취내용에서 오류를 발견할수가 없다는 것 이 첫째요, 두번째는 VIP동선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은 지난날 대통령행사를 격으면서 보고 느꼈던 사실과 하나 다르지 않다는 것이고, 세번째는 김앤장 변호사가 서른명씩이나 있었다고 하는데도 김앤장에서는 어느 누구하나 아무런 반박이나 변명도 없었다는 것은 이 사건에 함부로 끼어들수있는 계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첼리스트와 이세창이 서로가 아는 사이라..

일기 2022.11.27

‘member Yuji’

윤가의 마눌이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이 박사 학위가 위대한 것은 나 같이 영어를 모르는 인간이 우리말을 알파벳으로 그대로 표기해도 된다는 것이다. 번역이고 지랄이고 필요없이 한글을 읽는 그대로 영어로 쓰고 읽는 사람들이 한글 그대로 읽으면 된다는 것이다. 읽고 보는 놈 이 알아서 이해하면 되는 것! ‘member Yuji’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이고 한글의 위대함을 표현한 문장인가!. 국민대학교에 감사드린다. 한글의 위대함과 세계의 언어로 부족함이 하나없는, 비록 남에 글을 베꼈다고는 하나 이것 하나 ‘member Yuji’의 두 단어로 박사학위는 주고도 남는다. 그리고 마눌의 박사학위 받은날을 제2의 한글날로 만들자. 어떤가?

일기 2022.08.29

임인년 광복절에

고려를 대신하여 나라를 세운 이성계도 조선건국 이라는 말 을 쓰지 못하고 개국(改國)이라 했고, 그 이전에 신라를 이어 고려를 세운 왕건또한 개국(改國)이라 하여 이 나라 일만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부침을 거듭하였던 왕조만이 바뀌었음을 역사에 기록하라 스스로 사관에게 그리 사초를 쓰게 하였던 것이다. 건국(建國)이라는 단어와 뜻 을 함부로 쓰지 못하였던 것은 어느 나라이건 역사를 이어받은 정통성과 정체성을 훼손하는 글자인 건국을 함부로 쓸수가 없었음에야 아메리카 원주민을 학살하고 미국이란 나라를 세웠다는 양키들도 독립기념일이라 하지 건국기념일이라 못한다는 것은 그 만큼 건국이라는 어원에 담겨진 막중한 뜻 을 거스를수가 없었던 것이다. 한국기원 9219년 배달개천 5919년 단군기원 4355년 인 서기202..

일기 2022.08.15

08.09

밤새 뒤척이다 눈 을 뜨니 다섯시! 망설일것 하나없이 바로 옷 을 입고 집 을 나서니 캄캄한 한밤중이다. 지난밤에 비는 그리 많이 오지 않았으나 오늘 하루 일 과 선산앞에 절토후 공사중인 현장이 불안하여 어젯저녁 인근에 사시는 지인에게 안부를 물어보았더니 별 이상은 없더라 하였어도 새벽잠을 잘 게제가 아니라 빌라를 나선다. 밤 늦게 본 기상예보는 오전내내 흐리기만 한다더니 빗방울은 제법굵게 떨어지고 사무실에나와 어제 피난짐을 풀어 정리하고 TV를켜니 서울시내 물난리 소식으로 종편은 생방송중인데 KBS와 MBC는 화면에 자막도 띄우지 않은채 시덥잖은 정규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종편YTN으로 뉴스를 보는내내 서울에 집중되었던 저 빗줄기가 이곳 포천에 내렸더라면 내 사무실은 물속에 잠겼을거라는 판단이 든다. ..

일기 2022.08.09

13공화국

"법관 회의나 평검사 회의할 때 그 사람들은 처벌 받았나.평검사 회의 참석한 사람 엄정하게 보겠다고 한 적 있나. 법관 회의 참석한 사람 징계하겠다고 한 적이 있었나.우리 경찰은 다른가.우리 경찰이 경찰 이야기를 했고 법관은 법원 이야기를 했고 검찰은 검찰 이야기 했는데 무엇이 다른가." -류삼영 울산중부서장- 30여년 전 일제 경찰로부터 물려받아 인민을 조지고 고문으로 죽이다 스러진 내무부 치안국을 부활시켜, 행안부에 경찰국을 만들겠노라는 거니와 굥씨가 집권 두달여 만에 13만 거대권력 경찰과 맞짱을 뜨려 드잡이질을 하고 있다. 지난날 검찰이 고검장회의니 평검사 회의니 가즌꼴깝을 떨어도 즈그들에 이익을 위하는 짓거리기에 난 말을 아꼈섰는데, 이번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보며 길길이 날뛰는 검찰정권의 꼬락서..

일기 2022.07.24

나 아직 선거권도 갖지 못한 어렸던 오십수년 전에 그때, 김대중이 대한민국의 대통령후보로 나서 박정희에게 석패를 하고 난 이후, 이 나라의 권력과 기득권들, 그리고 이에 부화뇌동하는 넋빠진 인간들은 김대중을 일러 "빨갱이"라고 했었고, 아예 호남을 싸잡아 라도니 따블빽이니 하며, 인간이고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는 할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양아치만도 못한 짓거리를 서슴치않고 일삼으며 이 나라의 정권은 퇴행을 거듭하다 종내에는 부하의 총 을 맞고 스러지던 날! 나 는 소주를 마셨다. 30도 광릉소주 됫병에 '라면땅!' 한봉지를 안주삼아 통일벼 낟알이 논바닥에 누렇게 흩어진 논두렁에 앉아 병나발을 불면서 노래를 불렀다. "자 우리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 을 쉬는 고래 잡으러~!" 첫 서리가 하얗게 ..

일기 2022.07.17

빨갱이와 미투

이명박근혜 정권의 말기 증상 중에 하나가 좌파니 종북으로 민중을 매도하는 것 이었습니다. 즈그 아비 시절 한참 전 이승만이부터 빨갱이란 낙인을 찍어 정적을 살해하고, 진보의 싹을 자르던 그 빨갱이 광풍에, 대한민국의 동량들은 죽어야 했고, 그 가족들마저 연좌제로 옭아매어 인생을, 삶을 포기하도록 만들었던 것입니다. 스페인이 원어인 빠르찌잔이 러시아를 돌아 해방정국에 이 땅 위에 들어와서 빨치산이란 우리말로 변형이 되는 것까지는 자연스러웠으나 독재권력에 빌붙은 친일 숭미 세력이 자신들의 과거를 숨기고 민중을 기망하는 언어 "빨갱이"로 추존되어 자리하고 헌법 위에 군림하면서 독재를 유지하는 절대 법으로 "빨갱이"는 이 나라를 통치하기에 까지 이르렀던 것입니다. 빨갱이라는 녹슨 언어로 민중을 억압하던 정치가 ..

일기 2022.06.23

민주당

민주당은 보거라! 나 지금 70을 바라보는 이 나이 먹도록 이 나라의 현대사중에서 정치와 관련된 인간들에 비루함을 수 없이 보아왔고 또 그들에 의해 뒷걸음질 치던 정치도 수없이 격어야만 했다. 왜 내가 비루한 정치인들의 이익을위해 희생 되었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지금도 그 자들에 행동과 언어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수가 없다. 지금 이 땅위에 정치한다는 놈들치고 국민 팔아먹지 않는 놈 없고, 갖은 꼴값에 붙이는 수식어는 여론과 국민의 뜻 이라며 포장지를 씌웠다. 그것도 성에 차지않는 인간은 나라를 구한다는 뭐 "구국의 결단"이니 하며 인민을 속이려 들었고, 그 짓도 먹히지 않으면 변절도 아무꺼리낌없이 저지르면서 그 질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 민주주의를 짖밟았고 민중을 기망했었다. 너희들에 그 독선과 ..

일기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