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7

놀이

“대통령 처음 해보는 거기 때문에 이걸 뭐 공식 비공식 어떻게 나눠야 될 지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이걸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 할 지 저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국민여론도 들어가면서 차차 이 부분은 생각해보겠습니다. 지금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방법을 알려주시죠." 김해 봉하에 노무현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여사를 예방했다는 용산댁의 처신에 대해 굥씨가 한 말이 란다. 후보시절 제 입으로 내뱉은 말 도 잊어버린 듯, 대선 공약으로도 명문화 되어있는 사실을 애덜 말로 생 까는 이 몰염치! 말 끝에 "방법을 알려주시죠" 라고 되묻는 굥가의 뱃심은 한마디로 '느덜이 어쩔건데!'하며 윽박지르는 꼴이다. 시도때도없이 출퇴근한다고 길 을 막고, 빵 ..

일기 2022.06.15

행사장에서

굥씨 내외가 빵 먹으러 온다고 성북동 사거리를 벌건대낮에 텅텅 비워놓고,극장에서 팝콘을 우겨넣는 모습, 그리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강남에서 강북으로 국민을 올스톱 시켜놓고 멧돼지 가족같이 떼지어 몰려다닌다는 소식을 들어보니 삼십여년 전 김영삼대통령의 식목일행사가 생각이 나. 아마 93년 4월5일 인가 하는데 바로 다섯달전 노태우가 육림의 날 행사를 한다고 광릉임업시험장을 다녀간지 얼마 되지않아 그해 2월에 취임한 영삼옹이 국민에게 첫 민간행사에 TV로 멋진 식목행사 연출을 하려다 낭패 일보직전에 겨우 살아났던 일이 있었는데 이게 대한민국에서 전무후무한 사건이 될뻔했어. 그리고 대통령행사는 크건 작건간에 여기에 동원되는 기관과 차출되는 인력의 고충은 상상을 초월하는거야. 한겨울에 저수지에도 들어가야 하고 지..

일기 2022.06.13

폐허에서 핀 꽃

오늘 22년 6월2일 새벽 평소와같이 다섯시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 굴러가는 자전거바퀴가 한없이 무겁기만 하다. 문을 연 사무실에서 우선 TV를 켜고 지상파의 개표방송을 이리저리 훝어보노라니 광역 단체장은 이미 12곳이 국짐의 수중에 떨어졌고 경기지사개표만 김동연후보가 6천여표 차이로 뒤진채 진행중이다. 4천,3천,2천,1천,1백으로 표차가 줄어들다 2백여표차이로 역전한것이 5시32분! 김동연후보 선거상황실은 온통 환호성으로 뒤덮히고 이어 표차를 벌여나가다가 다시 52표 차이로 내려갈때에는 10분천하로 끝나는것이 아닌가하는 절망감에 담뱃불이 필터를 타들어가는것도, 입술의 뜨거움도 느낄수가없었다. 민중이 불러내 내세운 계양을에 이재명후보와 경기지사 김동연후보만이 살아남은 이번 8기 지선에서의 민주당에 모..

일기 2022.06.02

22.5.30.

두달이 넘어 가도록 비 다운 빗줄기 한 올 내리지 않는 가문날에 오늘 예보로는 비 가 온다했지만 하늘만 흐릿하니 올것같지도 않고, 낼 모레면 6.1 지방선거에 들려오는 소식도 지금의 하늘마냥 찌푸드드 하고 뭔가 감당할수없는 무지막지한게 나 와 우리를 감시하는 듯 한 두려움이 밀려온다. 재작년 구월 국짐의 홍정욱에 딸 지승이 LSD란 마약을 밀반입하다 공항세관에 적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 블로그에 딱 세줄, 그 사실을 언론기사를 인용 써놓은 글이 이 홍지승이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되어 경찰서 조사를 두번받고 송치된 검찰에서 보호관찰소에서 교육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해주마는 예수같으신 은혜를 입었는데 그 교육날짜가 지선 다음날인 2일 이다. 지난 3.9대선에서 머릿카락을 스치던 그런 같잖은 생각을 떨..

일기 2022.05.30

여행

45인승 전세버스 맨 뒷좌석 43번 자리다. 69년 2월 졸업과 함께 헤어지고 난 후 53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이름을 기억하는 190명의 동무들이 오늘 아침에 포천에서 출발하여 고향 말뫼를 들러 의정부와 구리에서 외지에 사는 친구들을 주워실고 강화도로 석모도 보문사를 거쳐 여행을 다녀오는 길 소주에 얼큰하게 취한 눈길로 하나둘 버스에서 내리는 친구들에 모습을 본다. 열명중에 하나인 열아홉이 우리들 곁을 일찌감치 떠나가고 스믈여섯 동무가 하루를 같이보내고 헤어지는 시간 타는사람없는 버스에는 빈자리가 하나 둘 늘어가고 맨 나중에 내려야 할 나는 뒷자리에 앉아 창밖을 본다. 이제 어느 때 떠났다고해도 이상하지도 않을 칠순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나이 두살이 더 많은 친구도 한살이 어린 동무도 있다지만 너 에 ..

일기 2022.05.15

무당과 춤을!

이틀전 무소불위 기고만장 검찰출신이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으로 취임을했다. 촛불혁명이 스러지던 지난밤부터 소주에취하고 맥주에 멱 감으면서도 안볼수가 없어 KBS생방송을 지켜보는 귓가에는 달뜬 목소리의 아나운서와 같잖은 해설자의 고함소리에 고막을 사정없이 찢기우고 이틀이 지난 지금, 치미는 부아를 달래며 주위를 둘러보는 눈 에는, 세상은, 만사는 어느한쪽에 일방적으로 기울어져있는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미래경제의 바로미터라는 미국경제가 인플레이션에 올라타고 이를 확인한듯이 가상화폐가 폭락하는중에 한국계 가상자산이라하는 테라와 이와 연계된 가상화폐가 119달러 대에서 1달러와 60센트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는 소식을보니 머지않아 97년 IMF가 이땅위에 다시 상륙하리란 불길하고 섬찍한 느낌이드는것은 나 ..

일기 2022.05.12

訓要十條

훈요원문; “내 듣건대 순(舜)은 역산(歷山)에서 밭을 갈다가 요(堯)의 양위를 받았고, 한(漢) 고조(高祖)는 패택(沛澤)에서 일어나 드디어 한의 왕업을 이룩하였다. 나도 평범한 집안에서 일어나 잘못 추대되어, 더위와 추위를 무릅쓰고 마음과 몸을 몹시 고달피 해가면서 19년 만에 국내를 통일하고, 즉위 25년에 몸은 이미 늙었다. 행여나 후사들이 방탕하여 기강을 문란하게 할까 두려워하여 훈요를 지어 전하노니, 조석으로 읽어 길이 귀감으로 삼으라.” 훈요서문; 민중이 비록 우매하나 수없이 많은 분야에서 전문적인 노동으로 국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있음에, 오늘에 이르러 하수상한 시절에 닥쳐 그대들이 입만열면 국민을 팔아먹고 있기에 팔려가는 인민으로서 가만히 보고있을수가 없고, 또한 대한민국의 인민으로서..

일기 2022.05.05

노동절에

국회를 본다. 국민의힘이란 이해되지않는, 정당이라 할수없는 모리배집단을 본다. 검찰수사권조정이란 법 개정에 반대하며 이리떼같이 달겨들어 물고뜯는 국회의원을 본다. 그 더러운 손 에 들린 손팻말에는 "검수완박은 이재명 지키기"라고 써 들고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금새 무너진다며 꼴같지않은 눈알에 핏발을 세우고 엄중하게 서 있다. 그런데 말이다 그러는 너희들에 모습에서는 언놈에게 등 떠밀려 나와 마지못해 질러대는 소리로 들리고, 그 인간들 눈 에 들어보려 꼼지락이는 몸부림에서는 구린내가 나고, 질러대는 구호는 공허하게 들리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를 모르겠다. 이러는 너희들의 참 모습이란 당선자윤석열이와 법무부장관후보자한동훈이, 그리고 검사질하다 국회의원이되어있는 김웅이로, 지난날 우병우며 김기춘이로, 더 옛날에는..

일기 2022.05.01

문재인의 인사

문재인대통령의 인재등용은 만사가 아닌 참사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가장핵심이라 할수있는 비서실장에 임종석후임으로 중국대사로 있던 노영민을 기용함에서 부터 행정,입법,사법부의 인사참사의 서막이 올랐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참사의 원인인 노영민 그가 중국대사로 부임하였을 때, "방명록에 ‘만절필동 공창미래(萬折必東 共創未來)’라고 적어 파문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 ‘만절필동’이란 말을 개인이 사용할 때는 ‘사필귀정’ 또는 ‘자신의 결연한 의지나 신념’ 등을 나타내는 말로 이해할 수 있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상대 국가의 대표에게 이런 표현을 한다는 것은 임지의 국가에 대한 명백한 충성맹세에 다름 아닌 것" 이란 글 을 페친인 박황희님의 포스팅에서 보는순간 이해할수없었던 문재인..

일기 2022.04.26

망쪼

윤석열이가 20대선에서 당첨된지 한달 보름여가 된다. 이 사십여일 남짓에 들려오는 소식에 어이가없음은 사치이고 기가 막혀 버린다. 손바닥에 王이란 글자를 쓰고 나왔을적에는 검찰의 수장까지 걸터앉았던 인간이면 그럴리가, 아닐거라고 나 자신을 달래고 부정해보려고 무척 애를 먹었는데, 대한민국의 대통령 집무공간인 청와대에는 하루라도 머물지 않겠다며 국방부 건물을 징발하여 집무실로쓰고, 외교부공관을 관저로 쓸테니 비우라고 했다는 소식에는 할말을 잊어버렸다. 조선조 선조가 임진왜란으로 의주까지 도망갔다가 백성이 수복한 도성에 돌아와서 보니 거처할 궁궐이 불타버려 종친의 사가를 왕의 거처로 삼았다는 역사의 기록은 읽어봤으나 이 나라 대한민국이 오천년 역사기록중에 이런 몰상식은 아무리 절대 군주라해도 하지않았다는 짓..

일기 2022.04.25

과학의 날에

서울대와 검찰과 국힘을 합치면 무었인가란 질문에 "양아치"란 대답이 돌아온다. 지난날 박근혜가 18대선에 나섯을 때 서울사는 고향친구에게 문재인을 지지해달라 말했다가 들은 소리가 "야 임마! 난 이제 포천놈이 아냐!" 대뜸 돌아오는 한마디에 나는 그만 할말을 잃고 말았었던 적이 있었다. 얼마나 세상살이가 각박했으면, 아니 얼마나 그들과 같은 부류에 들고 싶었으면 고향마저 부정하고 조상을 욕보일까 하는 참담함에 '그래 그렇게 열심히 한번 살아봐라, 대한민국에 포천이란 시골이 있다는게 죄 지 네가 뭔 죄가 있겠냐, 동창회에서 네 이름도 아예 지워줄게'. 이후 십여년을 그나 나 나 전화한통 없었고 동창회에서 마추친적도 없었다. 들리는 소문에 총리후보자란 인간 하나가 십수년 간 고향을 부정했다가 정권이 바뀌니 ..

일기 2022.04.21

상처

5.60년대 어릴적에 시골에 살았던 사람은 누구나 그러하듯 낫에 베이고 나뭇가지에 찔리고 톱에도 긁히는 일이 일상이 되다시피하여 며칠전 왼 손가락을 헝겊으로 처매고 일 을 했는데 그 헝겊 풀어버리기도 전에 오른쪽 정강이를 싸매는것은 어쩔수없는 우리네 삶이 아니었을까 한다. 며칠전 한 검사란 놈이 기소과정에서 피해자의 상처는 자연치유되어 죄가 뭐 어쩌구 저쩌구 했다는 그것과 같이 산촌에서의 상처는 담뱃가루를 덧대어 싸매거나 쑥잎을 비벼 붙여두고 자연치유되길 바래는것이 유일한 치료였을적에, 유달리 온몸에 상처가 많이 남아있는 난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딱정이가 보기싫어 뜯어내곤 하여 오래도록 상처에 헝겊을 매달고 있어야했다. 얹그제 세월호참사 8주기에 추모를 하면서 지금껏 달지않았던 노란리본을 저고리 앞섶..

일기 2022.04.18

인수위

방금 보고 들은 뜨끈뜨끈한 소식이다. 윤석열이 한동훈이를 법무장관에 지명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 하나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오수총장이나 각급 검사장 들! 연수원27기가 장관이 된다고 하니 호탕한척 을러대었던 총장자리와 검사장자리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옷 을 아니벗을수없는 막다른 처지로 몰리고 말았으니. 그러게 옛말에 이르기를 "말이 씨 가 된다"고 그만큼 일러줬는데도 꼴깝떨다가 뒷통수가 깨지고, 이제 어쩌면 좋으냐! 윤석열이를 구세주인양 치받들고 줄 을 나래비로 섯었는데, 총장의 꿈도 사라지고 별수없이 돈벌러 나갈수밖에는 다른 구녕이없으니....!

일기 2022.04.13

검찰

입법기관인 국회가 불합리한 정부기관의 정상화를 위한 입법활동에 공무원인 검사와, 검사 퇴직한 변호사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총장과 검사장들이 사퇴도 불사하라는 객기를 부리고들 있다. 검사는 공무원이다. 공무원은 정치중립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 지금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오던 버릇 그대로 공무원인 그들이 입법에 제동을 건다는것은 공무원으로서의 범법행위임에도 국민을 위한다는 어불성설로 인민을 호도하려한다. 그 누구도 자신들을 단죄하거나 처벌할수없다는 오만이 하늘을 찌르지않고서야 이런 행동과 언사가 가능하겠는가? 직 을 걸고 검찰정상화에 맞서겠다는 오기에 내 한마디 하마. 국민걱정 할것없고 범죄증가, 해소에 느덜 없어도 되니 괜한걱정 하지말고 당장 검찰을 떠나라! 너희들에게서 보살핌받았다는 국민은 한사..

일기 2022.04.13

오수

오수! 하나는 검찰총장 김오수 다른 하나는 도이취 모터스 대표로 김건희의 주가조작에 연루되어 구속 수감되어있는 권오수 그중에 하나 김오수가 오늘 한마디를 한다.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 그 옛날 활 쏘고 칼 들고 벌이던 전쟁때, 무식한 대장이 애꿋은 병졸들을 떼죽음 시키던 최악에 배수진병법을 꺼내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며칠전 윤석열당선자의 핵관이 그만 집에 가라고 할때에는 임기를 꿋꿋이 지키겠노라 객기를 부리더니 채 1년이 남지않은 명예보다, 앞으로 수십년을 검찰총장이란 전관예우 변호사로 눈 만 뜨고 있어도 알아서 바치고, 말 한마디면 굴러들어올 재물앞에서 검찰이란 조직을 지키고 수호한다는 같..

일기 2022.04.11

검수완박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볼수없는 절대권력을 가진 검찰의 수사권폐지와 권한축소에 검사 나부랭이들이 개떼같이 들고 일어난다. 행정부의 한 외청인 검찰이 이렇게 삼권분립이란 민주주의 원칙마저 무너뜨리려는 행위에는 대한민국을 검찰의 통제아래에 두겠다는 몰염치가 아니라면 달리 설명할 이유가 없음에도 갖가지 논리성립도 되지않는 감언이설로 민중을 기망하고있다. 지난날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하여 독재의 달콤함을 즐기다가 한순간에 몰락하였던 역사를 검찰은 잊은것이 아닌가 본데, 언제까지 이런 참담한 권력을 유지하려는지는 몰라도 인민이 검찰에 밀려 포기하리란 판단을 하는듯한 목불인견앞에 실소가 나오는것을 어찌할수가 없다. 지검,대검의 검사나부랭이들이 성명?, 검사장 회의? 국회를 회유하고 겁박하면 권력을 잃지않을거라 생..

일기 2022.04.09

금찰.언룬교체

남우기 하며 볌수 그리고 재태기 심정은 어떨까! 그 걸! 잘 델꼬 있었더라면 지금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허무함에 잠이나 올까 모르겠다. 준놈은 오죽하니 줫겠으며 ㅆㅍ 채인놈은 여북하니 발길질을 당했을 게고 ㅂㅅ 뺏긴놈은 끈 떨어지기 무섭게 고무신 까꾸로 신는 걸 보며 ㅈㄹ 인생무상?을 곱씹고 또 씹어봤을게다. 시상이 다 그렁게지 뭐! 기게 다 지 복잉걸 워떠케! 긴대 말이시 거 모 "인상사 시웅쥐마"래구 안 해써! 구신이 몽주리 걀 그들어 주는대 지가 배기낼 즤주가 이끼나 혀? 기둘리 뵈능거 말구 삐죽흔 대꺼뤼가 읍잔야, 앙그래?! 공둥뫼질 가바 핑개읍는 산수가 있능가! 메칠전애 대퉁령슨거에서 판때기가 헐러덩 뒈지핀거시 증건교체라구 안 합디여 시방 그 뭐시냐 지뱅슨거를 달포남지 냉겨노쿠..

일기 2022.04.04

개혁과 허영

세평이 될까말까한 아내의 방 출가하기전 딸 아이가 쓰던방을 자신이 쓰겠다며 안방에있던 옷가지며 화장품, 잡동사니를 몰아넣은지 7년 째, 어쩌다 방문을 열어보면 옷가지와 가방 잡다한 물건들로 발 디딜틈 하나없고 화장대위에는 온갖 화장도구와 화장품용기들로 어디하나 빈 공간이라곤 찾아볼수가 없다. 본인의 보험료와 용돈으로 내 연금 기십여만원을 쓰면서, 옷가지라고 해봐야 어디 내 보일만한 명품하나 찾아볼수없지만 "이건 너무예뻐서 만원 주고 세일하는 걸 삿고, 이옷은 아는 언니가 줬다고 하고, 이것은 어디갈때 들고 가려고 짝퉁인줄 알고도 삿다"는 얘기를 수없이 들었다. 박근혜가 탄핵될 당시 그녀가 3년 남짓 세인의 눈에비친 옷가지로 인해 온갖 구설을 들어야했고, 베트남방문때에는 패편쑈에 직접 의상을입고 워킹하는 ..

일기 2022.03.27

코로나(오미크론)일기

코로나로 스스로 격리한지 3일째 평소대로 5시 반에 일어나니 목구녕도 콧구녕도 매콤하고 잠들었던 시간에 여러번 코가막혀 입으로 숨을 쉬기도 했다. 술 에 취한듯 하고 얼굴이 커진 느낌이들어 거울을 보니 눈탱이가 팅팅부어있는게 꼴 이 영 사납다. 자고일어나 얼굴이 붓거나 그런적이 없었는데 아마도 복용한 약 때문인것 같고 이마윗부분 머리가 띵하니 열도 있는것같다. 어제저녁부터 내리는 빗줄기는 사무실 앞을 지나가는 한내개울에 황톳빛으로 모여 흐르고 두어걸음이면 오를 반월산 머리도 구름속에 있다. 이런날에는 뜨끈한 막걸리에 녹두전이 제격인데 몸 상태가 영 아니니 단념을 하고 감기약 처방과 함께 민간요법을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양파 한알이면 뚝 떨어지던 감기 몸살인데 코로나라고 뭐 별게 있을까 보냐! ..

일기 2022.03.26

하나도 하르지 않다. 저지른 범죄를 이슈로 덮어 뭉개버리고 민중의 염장을 질러 다른생각을 할 틈하나 내주지 않는것이 말이다. 어제 일요일, 설마 밀어부치랴 했던 집무실 이전은 허접하니만든 조감도 하나 덜렁 세워놓고 대변인이 하던 브리핑을 직접하면서 국가기밀도 아무렇지않게 설명까지 곁들이는것을 보니 이런 인간이 어떻게 당선되었는지 이해를 할수가없다. 이명박이가 지선을 두달 남짓 남겨놓고 좌초한 천안함을 고물어뢰피격으로 꾸며 마흔여섯이란 장병을 수장시키고 정권을 이어가던것과, 박근혜도 수학여행가던 여객선을 뒤집어 엎어 삼백여 꽃봉오리를 제물로 바치고 한달여뒤 지선을 버텨내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민중의 생명이 아닌, 국민의 세금을 집무실을 옮긴다며 수천억원을 수백억이라 하며 제맘대로 쓰겠다고 한다. 터! 흉..

일기 2022.03.21